평소엔 멀쩡하던 발가락이 갑자기 붓고, 살짝만 닿아도 통증이 심하다면 통풍 발작일 가능성이 큽니다. 병원에 가기 전이라도 통증을 완화하고 싶다면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약국약 선택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통풍 초기 대응법과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는 대표 약을 정리했습니다.
통풍이 갑자기 올 때 나타나는 증상
통풍은 요산이 관절에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발등, 발목 등에 통증이 집중됩니다. 증상은 갑작스럽고 밤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한쪽 발가락 또는 발등이 붓고 열이 남
- 통증이 극심해 걸을 수 없을 정도
- 미열, 전신 피로감 동반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며칠 동안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냉찜질과 휴식을 취하는 게 우선입니다.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통풍 완화 약
병원 처방이 필요한 통풍 치료제(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등)와 달리, 약국에서는 통증 완화용 일반의약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시적인 완화에 그치므로, 증상이 반복되면 반드시 내과나 류마티스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 이부프로펜(ibuprofen) — 염증과 통증을 완화해주는 대표 진통소염제. 식후 복용 권장.
- 나프록센(naproxen) — 진통 지속 시간이 길어 밤 통증 완화에 도움. 위 자극 주의.
- 콜드겔, 딕쿨겔 — 통증 부위에 바르는 냉감 소염젤. 부종 완화에 효과적.
약국에서 “통풍이 갑자기 와서 발이 부었다”고 설명하면, 약사는 통증 정도와 복용 이력을 확인한 뒤 적절한 약을 추천해줍니다.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점
진통소염제는 통증 완화를 돕지만, 원인 치료는 아닙니다. 평소 고혈압, 신장 질환, 위장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약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또한, 통풍약을 장기간 복용 중이라면 기존 약과의 중복 여부도 체크해야 합니다.
- 식사 후 복용으로 위 자극 최소화
- 통증 완화 후에도 수분 섭취 충분히 유지
- 통풍이 잦은 경우, 퓨린이 많은 음식(맥주, 내장류 등) 피하기
- 체중 조절 및 규칙적인 운동으로 요산 수치 관리
통풍 통증 완화를 위한 생활 팁
약만큼 중요한 것이 생활 관리입니다. 발을 높이고 냉찜질을 하면 통증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단백질 과다 섭취를 피하면 요산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커피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과용은 피하세요.
- 냉찜질 20분 → 10분 휴식 → 반복
- 물 하루 2L 이상 섭취
- 술·육류 섭취는 최소화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통풍 응급대처
갑자기 통풍이 왔다면, 우선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통증 부위를 식혀주세요. 증상이 심하거나 첫 발작이라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단순 진통제로 버티기보다는, 약국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약을 정확히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 바로 가까운 약국에 방문해 증상을 설명하고 약사 상담을 받아보세요. 조기에 관리하면 통증 기간이 훨씬 짧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