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가 되면 유독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심한 경우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단순한 수족냉증이 아니라 ‘레이노증후군’일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수족냉증을 완화할 수 있는 자가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수족냉증 레이노증후군 어떤 차이가 있을까
단순한 수족냉증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추운 환경에 노출될 때 말초 혈관이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출산이나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큰 건강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레이노증후군이 있는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감정적인 변화나 찬물, 추운 공기에 노출될 때 손과 발의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면서 색이 하얗게 변하고, 이후 빨갛거나 파랗게 변하는 ‘레이노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보통 손가락에서 먼저 시작되며, 엄지손가락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 질환은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뉘는데,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1차성 레이노증후군이 전체 환자의 70%를 차지하며, 주로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반면,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전신경화증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원인이 되는 2차성 레이노증후군은 증상이 더 심하고, 말초 조직 괴사로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해요.
수족냉증 자가 치료 방법
수족냉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손발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손발이 찬 증상이 심하다면 겨울철에는 따뜻한 장갑과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낼 때처럼 순간적으로 손이 차가워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장갑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해요.
또한, 설거지를 할 때는 반드시 온수를 사용하고, 손과 발이 차가워지기 전에 미리 따뜻하게 보온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혈액순환 개선을 위한 생활 습관
수족냉증은 혈액순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해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이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카페인과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커피를 줄이고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혈액순환을 돕는 생강차나 대추차 같은 건강차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3.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취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명상이나 가벼운 요가를 통해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4. 손발 마사지와 온열 요법
수족냉증 자가 치료 방법 중에는 하루에 몇 번씩 손과 발을 마사지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자기 전 따뜻한 물에 손과 발을 담그는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면 체온을 높이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만약 수족냉증 증상이 너무 심해서 손발이 파랗게 변하거나 저림, 통증이 심해진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레이노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검사나 한랭부하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혈관확장제 등의 약물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손발이 차가워지는 것은 단순한 증상일 수도 있지만, 만성적인 수족냉증이라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필요할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